[단독] '삼시세끼' 작가 "정우성, 시골생활 잘 즐겨..염·세·담과 케미 최고" (인터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8.10 15: 52

tvN ‘삼시세끼 산촌편’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을 만난 나영석PD 사단이 다시 한번 힐링 웃음을 안방에 전달했다. 
10일 ‘삼시세끼 산촌편’의 김대주 작가는 OSEN을 통해 “첫 방송에 대한 좋은 반응들이 많아서 너무 다행이다. 앞으로 기대에 대한 얘기도 많으니 출연자들이 가진 매력들을 더욱 많이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워낙 매력들이 많은 분들이고 촬영장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출연자분들은 정선의 삼시세끼 집을 너무 좋아하고 엄청 몰입해 있어서 벌써 가면 일은 뭘 해야하나 음식은 뭘 해야하나 그런 고민들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9일 첫 방송된 ‘삼시세끼 산촌편’에서는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산촌 세끼 하우스에 입성해 처음으로 자급자족 라이프를 즐겼다. 세 사람 모두 여배우로서 작품에서 만날 때와는 180도 다른 소탈한 매력으로 단박에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덕분에 시청률 성적표는 훌륭하다. ‘삼시세끼 산촌편' 1회는 평균 7.2%, 최고 10.3%의 시청률 기록을 찍었고 남녀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4.8%, 최고 6.4%를 돌파하며 첫 방송부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유료플랫폼/전국/닐슨코리아 기준).
김대주 작가는 “’삼시세끼’가 원래 가지고 있던 매력들도 있지만 거기에 산촌의 푸른 자연과 새로운 출연자들의 새로운 매력이 뜨거운 반응과 시청률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매력도 있지만 셋이 케미가 진짜 좋다. 워낙 평소 친분도 있지만 동네 친한 언니 동생 같은 케미가 있다. 신촌 생활이 사실 진짜 힘든데 그걸 같이 고민해서 같이 해결하고 잠까지 같이 자니까”라고 설명했다. 
‘삼시세끼’ 시리즈는 2014년 정선편을 시작으로 어촌편, 고창편, 바다목장편 등 5년간 일곱 시즌을 이어왔다. 이서진, 옥택연, 에릭, 윤균상,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 등 남자 배우들의 뜻밖의 매력을 자랑했는데 이번엔 여배우들이 그 이상을 해냈다. 
김대주 작가는 “이전에 출연하셨던 분들은 제작진의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능력들을 보여줬다.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가장 다른 점은 요리나 시골 생활 같은 부분들에 대한 능력들이 조금 부족한 점이다. 하지만 모자른 그대로 그걸 즐겼다. 특히 텃밭에 대한 애정도가 가장 높아서 텃밭에서 뭘 뜯어서 상차리는 걸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뭐든지 함께 하는 걸 좋아한다”고 치켜세웠다. 
무엇보다 이번 1회 방송 말미 첫 번째 게스트로 정우성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정우성은 염정아와 박소담이 속한 아티스트컴퍼니의 수장이자 배우로서 이들과 작품 호흡을 맞췄던 바. 그러나 나영석 PD 사단의 예능에서 쉽게 보기 힘든 인물이라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다. 
김대주 작가는 “정우성은 언제나 한 번 쯤은 모시고 싶었다. 염정아와 예전부터 알고 지내고 있고, 윤세와와도 직품을 하기도 했고 박소담과도 인연 있더라. 저희 출연자 세분과 모두 인연이 있어서 첫 게스트로 꼭 모시고 싶었던 분이다. 평소 예능에 출연을 잘 안 하시는데 흔쾌히 나와주신다고 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력을 너무 많이 보야주시고 가셨는데 도시적인 느낌이랑 다르게 시골 생활을 너무 잘 즐기시더라. 연기하는 모습도 멋있지만 세 분과 함께 있을 때 나오는 일반적인 평소 모습도 엄청 매력적이다. ‘삼시세끼’ 출연자 세 분과 케미가 아주 좋았다”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삼시세끼 산촌편’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전파를 탄다. /comet568@osen.co.kr
[사진] 삼시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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