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 전설 개리 리네커(59)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아니라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를 'GOAT'로 추앙했다.
리네커는 9일(한국시간) 게재된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메시 중 GOAT를 선택해달라는 말에 "메시"라고 답했다.
GOAT은 염소란 뜻이지만, 축구에서는 '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를 줄인 말이다. 지난 10년 이상 신계 라이벌로 비교 대상이 됐던 호날두와 메시라는 점에서 리네커의 선택은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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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호날두는 최근 유벤투스 친선경기에서 국내팬들에게 신망을 잃었다. '45분 이상 출전' 계약 조항을 무시한 채 '노쇼 논란'을 일으키며 한국팬들은 기망했다. 일부 변호사들은 주최사인 더페스타와 유벤투스, 호날두를 사기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출신이기도 한 리네커는 "나는 호날두, 메시 둘다 사랑한다. 하지만 둘은 다르다"면서 "나는 호날두를 존경하지만 메시 경기는 내게 환희를 준다. 그것이 바로 호날두와 메시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리네커는 "호날두는 육상선수다. 저돌적이다. 자신의 경기에서 최고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 호날두는 내가 본 것 중 가장 뛰어난 헤더이자 골잡이다. 하지만 메시 역시 보지 못했던 골잡이다. 그는 볼 수 없었던 패스를 하고 드리블을 한다"고 차이를 밝히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