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는 원종현으로 계속 갈 것이다. 쉬운 보직이 아니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10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원종현에 대해서 굳건한 신뢰를 보였다.
NC는 전날(9일) 창원 LG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5로 패했다. 기회들을 줄곧 살리지 못하면서 승기를 놓쳤고, 9회말 겨우 동점에 성공했지만 계속된 기회에서 역전까지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리고 연장 10회초 마무리 원종현이 실책 등을 범하며 난조를 보이며 패배와 직면했다.

이동욱 감독은 “야구가 그래서 정말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어제를 잊고 빨리 털어버리고 계속 해야 하는 것이 야구다”며 짙은 아쉬움을 전했다.
마무리 원종현에 대한 신뢰는 여전하다. 올 시즌 24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블론세이브 8개, 2패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그러나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보직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원종현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이 감독은 “마무리는 원종현으로 계속 갈 것이다. 임창민이 와 있긴 하지만 임창민도 현재는 부상에서 막 벗어난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를 하다보면 맞을 수도 있고 실책을 할 수도 있다. 다른 내용 면에서 좋지 않으면 고려를 하겠지만,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며 “수많은 압박감을 이겨내야 하고 많은 항상 불안감을 갖고 올라와야 한다. 다시 세이브를 하면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1-2로 추격을 하던 6회말 무사 1루에서 이명기의 번트 병살타 상황에 대해선 “번트 작전을 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벤치에서 봤을 때는 파울로 봤는데 페어 선언을 했다. 비디오판독 적용 대상도 아니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받아들여야 했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