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오승환, 복귀 인사 전 도박 논란 사과 [오!쎈 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8.10 17: 02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복귀 기자 회견을 앞두고 고개를 숙였다. 
2016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오승환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복귀 기자 회견에서 "야구팬들께 너무나 큰 실망을 드려 정말 죄송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이후 저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반성했다. 해외 활동으로 인해 징계를 이제서야 받게 됐는데 더 많은 반성을 하고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 좀 더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승환의 올 시즌 연봉은 6억원으로 결정됐다. 다만, 잔여시즌 출전정지로 인한 미지급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약 50%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프로야구 규약상 다년계약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2020년 계약 관련 사항은 올해 말 다시 협의를 거쳐야 한다.
오승환은 향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출전정지 징계 경기수를 채운 뒤 실제 마운드에서 팬들과 만나는 시점은 이르면 내년 4월말~5월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