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시트'가 11일 만에 500만을 넘어섰다. 국내외 신작들이 개봉했음에도 꾸준하게 1위를 지키며, 1000만 관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외유내강・필름케이)는 이날 오후를 기준으로 누적관객수 500만 2375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개봉해 상영 11일차인 오늘 500만 관객을 넘어서며 계속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엑시트'는 '알라딘', '라이온킹' 등 대작들 틈바구니에서 한국 영화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엑시트'는 개봉 첫날 '라이온킹'을 제치며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고 '국제시장', '7번방의 선물' 등의 영화들의 흥행 속도를 넘어섰다.


'엑시트'는 어느 날 갑자기 도심 한복판을 덮친 가스테러사고를 탈출하는 청춘 남녀의 모습을 담은 재난탈출 액션 코믹 영화다. 배우 조정석이 청년 백수 용남을, 소녀시대 출신 배우 윤아가 의주를 연기했다.
조정석은 '엑시트'에서 짠내 나는 청년 백수 용남으로 거침없는 코미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조정석은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발휘하면서 극장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소녀시대 출신 배우 윤아도 매력적으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이제는 배우로서 인정을 받게 됐다.
'엑시트'는 흥행에 탄력을 받으며 개봉 4일째 200만, 6일째 300만, 8일째, 400만에 이어 개봉 둘째주 주말에 500만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엑시트'의 천만 흥행 향한 청신호는 켜져있다. 8월 내내 '분노의질주: 홉스&쇼'를 빼고 할리우드 대작의 개봉은 예정되 있지 않기 때문. 온가족이 보기에 부담 없는 영화로 '엑시트'는 여름 방학을 맞이한 가족 관객들의 선택을 받기 충분하다.
'엑시트'가 8월 내내 거침없이 흥행 질주를 이어가며 천만 관객을 넘어서게 될지 앞으로 성적에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