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함께해줘 고마워"..SF9 밝힌 #로운 부담감 #인성 깜짝등장 #판타지♥︎ [Oh!쎈 리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8.11 07: 25

그룹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유태양, 휘영, 찬희)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새로운 우주를 연 가운데, 지금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성장형 아이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SF9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19 SF9 LIVE FANTASY #2 'UNIXERSE'(2019 SF9 라이브 판타지 #2 '유니버스')가 진행됐다.
SF9은 지난 2016년 싱글 앨범 'Feeling Sensation'으로 데뷔, 지난해 10월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드리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1년 만에 더욱 확대된 공연장 규모 만큼, SF9은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팬 '판타지' 앞에 섰다.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공연의 테마는 '우주'다. SF9이 보여주는 유니버스, 즉 세계관이 곳곳에 묻어나 있었다. 동시에 멤버들은 각자의 음악적 세계를 8개의 솔로 무대를 통해 선보였다. 앞서 가슴뼈에 금이 가는 부상으로 인해 이번 콘서트에 참석하지 못한 인성의 무대를 만나보지 못하게 된 점은 아쉬움이 남지만, 8명의 멤버들은 인성의 빈자리를 꽉 채우며 하나의 완성된 공연을 선보였다.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강렬한 비트와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RPM', '질렀어', '팡파레'는 공연의 오프닝을 알리기에 충분했던 구간이다. 멤버들은 미발매곡의 무대를 '판타지'들에게 가장 먼저 공개하며 이번 공연의 볼거리를 더욱 높였다. 영빈의 'Sic Parvis Magna', 주호의 '샴페인', 휘영의 '눈' 등이 이에 해당한다. 태양과 찬희 역시 주호가 작업에 참여한 미발매곡에 맞춰 창작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커버 무대도 다채로웠다. 다원은 빌리 아일리시의 '배드 가이'를 커버해 섹시한 매력을 드러냈고, 재윤은 정세운의 '나의 바다'로 가창력을 뽐냈다. 로운은 샘킴의 '그 여름 밤'을 통해 힐링 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부상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인성의 깜짝 등장이었다. 그는 노메이크업으로 등장,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인성은 손편지를 통해 "공연 열심히 준비하느라 다들 고생 많았다. 함께 하지 못하지만 보고 싶어서 올라왔다. 판타지에게 이 부분 읽어 달라. '저희 SF9 너무 멋있죠? 이 순간이 발판이 되어서 서로에게 서로가 좋은 추억이 되길. 판타지, SF9, 이 자리에 와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도와주신 분들 하트.'"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로운은 "솔직히 좀 지쳤었다. 나쁜 생각일 수도 있는데 제가 생각하는 성공이 있는데, 그 성공에 빨리 다가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지금도 어리지만 그때는 더 어릴 때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노력을 했는데 그에 대한, 기대만큼 충족하지 못했을 때 오는 상실감이 크더라. 멤버들한테도 미안했다. 이래저래 제가 다니면서 많이 알렸어야 했는데 아쉬움도 들고, 부담감이 되게 심했었다. 이걸 여러분들 앞에서 티를 내기 미안했다. 요즘 드는 생각이 여기에서 위로를 받고 가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 노래할 때 행복하고 춤출 때 행복하고 연기할 때 행복하니까 서로 조금만 도와준다면 성공 말고 다른 초점을 둬서 다 같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도 열심히 여러분들과 다 같이 제 힘듦을 그런 마음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판타지들 앞에서 진심을 털어놓기도.
앙코르의 앙코르 무대는 '뷰티풀 라이트'였다. 이곡은 무대 위에서 SF9이 응원봉을 든 판타지를 볼 때 떠올린 감상으로 탄생한 곡이라고 한다. 밝은 멜로디의 팬송이었는데 멤버들은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려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판타지들도 멤버들을 응원하며 서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영빈은 끝으로 "오늘 이 자리에 와주신 판타지 여러분, SF9 지인분들, 관계자 여러분들 와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한계가 없는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로운은 "저희의 20대, SF9의 20대 청춘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팬사랑을 드러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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