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27, 보르도)가 성공적으로 프랑스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황의조가 속한 보르도는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 위치한 스타드 레이몬드 코파에서 치러진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에서 앙제를 상대로 1-3으로 패했다.
스리톱에서 오른쪽을 맡은 황의조는 당당히 선발투입됐다. 기회는 빨리 왔다. 경기시작 후 1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황의조에게 슈팅기회가 왔다. 황의조는 좌측에서 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기회는 또 왔다. 전반 2분 황의조는 상대 골문 앞에서 공을 가로챘다. 망가니가 황의조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프리킥 기회가 왔다. 키커로 나선 프레빌레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의조의 기여도가 컸던 선제골이었다.
지난 시즌 13위를 차지했던 보르도의 수비는 와르르 무너졌다. 보르도는 전반 27분, 전반 33분, 전반 45분 잇따라 골을 허용했다. 보르도는 1-3으로 끌려가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결과도 다르지 않았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뒤진 보르도는 좀처럼 반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황의조는 후반 23분 조쉬 마자와 교대하며 데뷔전을 마쳤다.
황의조는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선발로 출전해 선제골에 기여한 것만 해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