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분 뛰면서 도움 2개’ 슈퍼서브 황희찬이 보여준 클래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8.11 05: 56

황희찬(23, 잘츠부르크)이 슈퍼서브로 무서운 활약을 보였다. 
황희찬이 소속된 잘츠부르크는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발스지젠하임 레드불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볼프스베르크를 5-2로 대파했다. 3연승을 달린 잘츠부르크는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황희찬은 선발명단서 제외됐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7분 니앙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22분 할란트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39분 미하엘 졸바우어가 자책골을 넣는 행운도 따랐다. 잘츠부르크는 전반전을 2-1로 앞섰다. 

승부사는 황희찬이었다. 후반 17분 최전방 공격수 파스롱 다카와 교대한 황희찬은 곧바로 골에 기여했다. 후반 20분 황희찬은 할란트의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황희찬은 후반 44분에도 할란트의 해트트릭을 도우며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추가시간 골까지 터진 잘츠부르크가 5-2로 대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28분으로 출전시간은 짧았지만, 2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올 시즌 세 경기 모두 교체로 출전한 황희찬이 주전으로 도약할지 관심거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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