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멀티골' 케인, "후반 빠른 템포로 나선 것이 주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11 06: 40

"은돔벨레가 동점골을 넣은 것이 경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
토트넘은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케인의 멀티골이 터져 아스톤 빌라를 3-1로 물리쳤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전 퇴장여파로 결장했다. 대신 루카스 모우라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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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전반 9분 맥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토트넘은 한 골을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후반 28분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은돔벨레가 시원한 중거리 슛을 터트려 동점골을 터트렸다. 
해결사는 케인이었다. 후반 41분 역전골을 터트린 케인은 후반 45분 시소코의 패스를 멀티골로 연결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케인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서 "후반 우리는 빠른 템포로 나선 것이 적중했다. 은돔벨레가 동점골도 경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후 나에게 두어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팀의 3번째 득점 장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킨 케인은 "마지막까지 퍼스터 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석으로 차거나 수비수 발에 걸리는 상황이라 영리하게 시도했다"고 미소를 보였다.
케인은 "홈 첫 경기에서 이기는 것은 항상 기분이 좋다. 스쿼드 모두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됐고, 지난 시즌 큰 경기 경험도 있다. 이제 경기장에서 뛰는 것은 스스로에게 달렸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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