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손흥민 부재, 모우라 무능-라멜라 똑같이 부진" 최저평점 혹평

영국 언론도 손흥민(27, 토트넘)의 공백을 우려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서 종료 직전 해리 케인의 2골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를 3-1로 힘겹게 제압했다.

토트넘은 개막전부터 손흥민의 빈자리를 여실히 느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레드카드 퇴장 여파로 결장했다. 토트넘은 승격팀 아스톤 빌라를 상대했지만 후반 40분까지 1-1로 균형을 깨지 못했다. 다행히 후반 41분과 45분 케인의 연속골로 진땀승을 거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없는 전방을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 투톱을 필두로 2선 공격수 에릭 라멜라로 채웠다. 케인이 제 몫을 했을 뿐 루카스 모우라와 라멜라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하며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영국 ESPN은 “손흥민의 부재는 루카스 모우라에게 정기적인 출전을 요구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무능했다”며 “라멜라의 퍼포먼스는 똑같이 부진했다”고 혹평했다. 매체는 루카스 모우라와 라멜라에게 나란히 토트넘 내 최저 평점인 5를 줬다. 

다른 매체의 평가도 비슷했다. 영국 익스프레스 평점서 라멜라는 팀 내 최저 평점인 5를 받았고, 루카스 모우라도 6에 그쳤다. 영국 풋볼런던도 라멜라에게 5점, 루카스 모우라에게 6점을 매겼다.

토트넘의 고민은 일주일간 이어질 전망이다. 손흥민은 퇴장 징계로 오는 18일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2라운드까지 나설 수 없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