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예레디비지의 AZ 알크마르의 경기장이 붕괴됐다.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없다.
미국 '블리처 리포트'는 11일(한국시간) "강풍으로 인해 네덜란드 예례디비지 AZ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움의 지붕이 부분 붕괴됐다"라고 보도했다.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움은 2006년 지어졌다. 입장 관중 17000명 정도의 소형 구장이다. 다행히도 붕괴 당시 스타디움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AFAS 스타디움의 책임자인 로버트 에인호른은 "충격 받았지만 인명 피해가 없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앞으로 건축 전문가들과 조사에 나설 것이다. 이후 정확한 원인에 대해 설명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블리처리포트는 "네덜란드는 최근 며칠 동안 강한 바람을 동반한 악천후에 시달렸다. 지난 9일에는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소형 토네이도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알크마르는 지난 10일까지 실내에서 훈련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23일 리그 경기와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을 앞두고 있다.
스타디움 측은 알크마르측에 경기 진행은 힘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들은 "붕괴 원인을 먼저 찾아야 한다. 상황이 안전해졌다고 확신하기 전 까지는 경기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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