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이 인터 마이애미의 창단 감독 선임에 나섰다.
영국 '더 미러'는 11일(한국시간) "베컴은 다음 시즌 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보낼 시즌을 이끌 감독들을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베컴은 자신의 컨소시엄 동료들과 함께 마이애미를 연고지로 한 새 구단을 창단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오는 2020년 MLS에 26번째 프랜차이즈 팀으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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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인터 마이애미의 선수단 구성은 완료되지 않았다. 베컴은 자신의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며 여러 스타 선수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베컴은 창단을 이끌 감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러는 "베컴과 동료 구단주들은 첫 번째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컴이 초대 감독으로 고려하는 것은 모두 자신과 친분이 있는 인물들이다. 미러는 "데이비드 모예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후보다. 그는 사우스 플로리다에 부동산을 가졌고 미국 생활에 익숙하다"고 분석했다.
모예스를 포함해서 다른 감독 후보들도 베컴과 절친한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미러는 "티에리 앙리나 젠나로 가투소 등 과거 베컴과 현역 시절을 함께 했던 선수들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빅네임도 거론됐다. 바로 과거 베컴이 AC 밀란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감독으로 겪어봤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그는 지난 시즌부터 나폴리를 이끌며 여전한 지도력을 뽐내고 있다.
미러는 "안첼로티는 베컴과 절친한 사이이다. 그는 여전히 나폴리를 이끌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탈리아를 떠나 마이애미 이동을 고려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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