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공식 데뷔전서 데뷔골을 기록한 '신입생' 탕귀 은돔벨레가 더 큰 성공을 기원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서 종료 직전 해리 케인의 2골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를 3-1로 제압했다.
은돔벨레는 공식 데뷔전서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6000만 유로, 약 815억 원)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은돔벨레는 다이아몬드 4-4-2의 우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까지 90분을 뛰었다. 후반 28분엔 귀중한 동점골까지 터트리며 역전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은돔벨레는 슈팅 2회, 키패스 1회, 태클 2회, 가로채기 2회 등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패스성공률은 85.5%였고, 크로스도 두 차례나 시도하는 등 토트넘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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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돔벨레는 영국 다수 매체가 매긴 평점서 2골을 기록한 케인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SPN, 익스프레스, 풋볼런던, 90min 등이 은돔벨레에게 평점 7을 주며 성공적인 데뷔전이라고 평했다.
은돔벨레는 경기 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경기 중 힘든 시기였고, 우린 골이 필요했다. 내 골로 1-1이 됐고, 승리에 더 많은 힘을 줬기에 기쁘다”며 “결국 승리를 거둬 자부심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돔벨레는 데뷔골보다는 팀 승리에 초점을 맞췄다. “첫 골이라 아주 기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시즌 첫 경기서 승리하는 것이었다"는 그는 "첫 경기서 승리해 정말 기쁘다”고 했다.
은돔벨레는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서 홈 팬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데뷔전서 데뷔골을 넣고 팀도 승리했으니 금상첨화였다. 은돔벨레는 “이 놀라운 경기장서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뛰며 데뷔골을 넣었다. 모든 게 완벽했고, 우린 승리했다”며 “이보다 더 바랄 게 없기에 행복하다. 이제 다함께 더 많은 성공을 거두고 싶다”고 장밋빛 미래를 그렸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