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아퀴노, 3연타석 홈런→ML 첫 10G 최다 홈런(7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8.11 10: 15

신시내티 레즈의 '루키' 아리스티데스 아퀴노(25)가 괴력을 과시했다.
아퀴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5번-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4회까지 세 차례 타석에서 선 아퀴노는 잇달아 공을 담장 밖으로 넘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말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섰다가 주자의 도루 실패로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아퀴노는 컵스 선발 투수 카일 헨드릭스의 초구 싱커를 받아 쳐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3회말 2사에 두 번째 타석에서도 헨드릭스의 초구 싱커를 공략했고, 이번에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됐다. 연타석 홈런. 3회말 헨드릭스가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아퀴노의 홈런을 쉬지 않았다. 
그는 4회말에 바뀐 투수 딜론 메이플스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96.7마일(약 155.6km)의 패스트볼을 쳤고, 타구는 좌월 홈런이 됐다. 2018년 한 경기에 나섰던 그는 이날 세 타석에서 3개의 홈런을 치면서 시즌 5,6,7홈런을 한 번에 달성했다.
데뷔 후 10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친 것은 신시내티 프랜차이즈 선수로서는 최초의 기록. 종전 기록은 10경기 5홈런이다. 아울러 지난 2016년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가 작성한 라이브볼 시대 이후 메이저리그 신인 첫 10경기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