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투수 복귀를 위한 단계를 순조롭게 밟아가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오타니 쇼헤이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8번째 불펜 피칭. 이날 오타니는 총 50개의 공을 던졌다. 포수가 서 있는 채로 10개의 공을 던졌고, 이후 40개의 투구를 했다. 10구 마다 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이날 구속은 최고 80마일(약 129km) 정도까지 나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11/201908111109779697_5d4f79494c813.jpg)
오타니는 “100%로 기분 좋게 던지는 것은 아니지만,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오타니는 보스턴과 경기에 지명타자 겸 3번타자로 나와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12-4로 승리하며 8연패에서 탈출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