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어메이징' 행보를 이어갔다. 전날 9회 짜릿한 끝내기 승리에 이어 8회 역전극을 펼쳤다.
뉴욕 메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3-6으로 뒤진 9회말에 끝내기 승리를 거둔 메츠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8연승 행진과 함께 최근 16경기에서 15승이다.
이날 경기는 메츠의 노아 신더가드, 워싱턴의 패트릭 코빈 선발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다. 코빈은 6이닝 3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2실점, 신더가드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나란히 승패 없이 물러났다. 선발 몫은 해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11/201908111021777736_5d4f7b2be34a1.jpg)
홈런 공방전이었다. 워싱턴은 1회 후안 소토가 신더가드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메츠는 4회 J.D. 데이비스가 중월 솔로 홈런, 윌슨 라모스가 백투백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워싱턴은 8회 신더가드가 내려가고 이어 등판한 메츠 불펜 세스 루고 상대로 후안 소토가 이날 2번째 홈런(솔로)을 쏘아올려 3-2로 앞서 나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11/201908111021777736_5d4f7b2c54f67.jpg)
그러나 8회말 워싱턴 불펜 페르난도 로드니가 불을 질렀다. 첫 타자 대타 루이스 길로메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분위기를 탄 메츠는 조 패닉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 제프 맥닐이 중전안타로 무사 1,2루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1사 2,3루에서 워싱턴의 고의4구로 만루가 됐고, 데이비스가 희생 플라이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 루고는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메츠는 동부지구 2위 워싱턴에 0.5경기 차이로 따라 붙었다. 그리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1위인 워싱턴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밀워키와 공동 2위다. (밀워키는 아직 경기 중)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