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가 풍수 우등생으로 활약한 가운데, 아내를 향한 달달한 사랑을 전해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명불허전 꿀 떨어지는 청정부부였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조현재와 박민정 부부가 그려졌다.
조현재는 오늘의 운세 검색 후 악몽을 시달린다며 인터넷 검색에 빠졌다. 바로 '풍수TV'였다. 평소에도 풍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다는 조현재는 이에 몰입하며 관심을 드러냈다.아내는 "또 시작"이라며 한숨 쉬었다. 아내 민정은 "침대 위치면 두 세번 바꾸었다"며 걱정, 조현재는 "직업 특성상 잠자리가 중요하다"면서 "풍수는 과학"이라 맹신했다. 아내는 헛웃음만 지었다.


조현재는 꿋굿하게 "소파 뒤에 풍경화가 있으면 일이 잘 된다더라"면서 꿋꿋한 모습을 보였으나 아내는 반대했다. 조현재는 "심신의 안정이 된다"며 지지 않았다. 게다가 아내가 무지개 매트를 현관에 놓고 싶다고 하자, 조현재는 "화려한 현관 매트는 남편이 바람난다고 한다, 자기를 지켜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아내는 "그놈의 바람같은 소리하고 있다, 화사한 느낌나서 들어왔으면 좋겠다"며 아쉬워했다. 조현재는 "내가 바람 났으면 좋겠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조현재는 주문한 박스를 내밀었다. 그 안에는 '수맥탐사봉'이 들어있었다. 아내는 "이런 걸 왜 사냐"며 웃음이 터졌다. 조현재는 "모든 지구에 수맥이 흐른다"며 진지한 모습으로 "어떻게 이걸 막고 피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수맥봉을 오픈했다. 그러면서 진지한 모습으로 안방부터 수맥을 체크해 폭소하게 했다.

이때, 자신이 자고 있던 침대 안쪽 자리에서 수맥봉이 움직였다. 조현재는 "내가 악몽을 꾸는 이유"라며 소름돋아했다. 조현재는 "침대배치를 바꾸자"며 적극 의견을 전했다.
다음날 본격적으로 두 사람은 '풍수특강'을 배우러 나섰다. 풍수 전문가를 찾아간 것이다. 불신의 아내를 설득할 계획이었다. 집에서 풍수를 독학 중이란 조현재는 "부부금실, 어떻게 하면 더 사랑이 활활 탈 수가 있을까"라고 질문, 박민정은 "날 타죽일 셈이냐"며 당황했다. 이어 금실풍수 침대방향에 대해 질문했고,
전문가는 "부부방에 큰 거울은 바람나기 쉬워, 침대 위치는 문에서 대각선 방향"이라 전했고,
이를 모두 맞힌 조현재는 풍수 우등생으로 거듭났다.

두 사람은 어디론가 이동했다. 알고보니 둘째 누나 집을 방문한 것이다. 조현재 누나는 '여자 조현재' 모습으로 똑 닮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누나는 조현재를 보자마자 "네가 예능을 하냐, 넌 내가 만난 사람 중 썰렁한 사람으로 꼽힌다"면서 "너한테 뭘 뽑을 게 있냐"며 저격했다. 그러면서 "옛날에 잘생긴 조현재 아냐, 관리할 때가 아니다"며 돌직구를 날리며 현실남매 모습을 보였다. 아내도 "잘 되자고 하는 말"이라며 시누이와 환상의 쿵짝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도 조현재는 세트를 보더니 "삐죽한 테이블은 살기가 있어, 경쟁다툼, 원형이 좋다"면서
"음과 양의 색 조화는 좋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윤상현네에 집에 대해서도 "가구가 커져야하고 화분으로 온기를 올려야해, 정원도 지금보다 더 심어야한다"고 했다. 소이현 집에 대해서는 "침실은 휴식을 위한 공간이 되어야해, 전자기기는 안 된다"며 전문가 포스를 보였다. 조현재는 "둘의 시선이 서로 바라봐야해, 우리 침실은 오로지 우리를 위해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서장훈에 대해선 침대에 2인용처럼 베개가 있다고 하자, 조현재는 "곧 좋은 인연이 있을 것"이라 말해 서장훈을 솔깃하게 했다.
또한 시누이가 "예쁜 여배우와 남편 애정씬 보면 어떠냐"고 물었다. 최고 여배우들과 키스신을 했던 조현재에게 박민정은 "보고 오빠한테 더 찐하게 했어야한다고 말했다"면서 "남편 촬영장 갈 때 매일 나만 보니 안구정화하고 오라고 한다"며 쿨내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박민정은 "어차피 넘사벽이 많으니 흔들리면 나만 힘들다"면서 연예인의 아내로 산다는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김태희씨 어떠냐고 물으니, 남편이 김태희보다 민정이가 더 예쁘다고 했다"고 했고,조현재는 "당연히 내 아내가 제일 예뻐, 누구와 비교하지 않아, 자기는 매력이 넘친다"며 알콩달콩한 청정부부 모습을 보였다. 시누이 역시 "천하의 조현재가 결혼한 것도 놀라워, 여자친구 집에 데려온 거 처음이었다"며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