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와 이서진, 그리고 정소민과 박나래가 자격증부터 꼼꼼하고 세심한 모습까지 준비된 돌봄이 위엄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리틀 포레스트'가 첫방송됐다.
이승기는 정소민이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을 방문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과 숲 속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여기서 그냥 살아도 되겠다"며 놀라워했다.

정소민은 자신의 조카를 잠시 이승기에 맡겼다. 이승기는 아기를 안고 "운동보다 더 힘들다"며 긴장했다. 이때, 이서진도 도착했다. 뜻 밖에 만남에 모두 당황, 박나래도 바로 도착했다. 처음으로 인사하게 된 네 사람, 특히 정소민 합류에 대해 "소민의 합류를 처음 들었다"며 놀라워했다.

이승기는 아이들을 위해 한 달간 '아동 심리학'을 공부해보겠다고 했고, 정소민은 "다같이 해보자, 누가 따고 누가 못 따는지 해보자"며 열정을 폭발했다. 한달만에 딸 수 있으면 공부해보고 싶다는 말에 이서진은 "의욕만 앞서는 위험한 스타일, 일이 커진다"며 깜짝 놀랐다.
이서진 포지션에 대해선 제작진이 메인셰프라고 하자, 모두 걱정했고, 특히 박나래가 자신이 요리하게 됐다고 했다. 이서진은 "그럼 애기들 안주 먹이냐"고 저격했고, 박나래는 "애기먹는 음식은 해본적 없다"고 자신없어하면서 "짧고 굵게 잘 놀아줘, 공룡소리잘 할 수 있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드디어, 아이들 만나기 하루 전날 강원도 찍박골인 현장에 도착했다. 푸른 잔디밭 위의 오픈키친까지 있는 스튜디오에 모두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주방엔 이서진이 한 달 전부터 배워운 '아동요리 지도자' 자격증이 붙어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승기도 "가슴에 하나씩 있는 거 아니냐"면서 한달 내내 공부해 '아동심리 상담자격증'을 땄다고 했다.
급히 정소민 역시 무언가 가져오더니 '아동심리 상담사' 자격증을 내밀어 단단히 준비된 모습을 보였다.
주방 옆에는 공방도 있었다. 이승기는 직접 만든 가구를 선물하고 싶어한 달간 키즈 가구를 꾸준히 연습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소민의 열정은 키즈요가 뿐만 아니라 그림그리기, 종이접기 만들기까지 이어졌다. 리틀이들을 맞이하기에 한 달간 공부에 열중했다는 말에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정소민은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모서리를 모두 방어하는 스티커를 붙이는 등 꼼꼼한 모습도 보였다.
이어 승기와 함께 아이들의 숲 놀이터 만드는 사이, 메인 셰프인 이서진과 박나래가 주방에서 요리를 준비했다. 이서진은 "짜게하지 마라"며 박나래에게 조언했고, 직접 토마토로 수제 케첩을 만드는 정성을 보였다.박나래도 진지하게 간을 맞춰 아이들의 수제반찬을 완성했다.

이승기는 남성미를 뿜으며 목공에 열중했다. 앞서 친구네에서 육아 예습을 하는 동안 느꼈던 목욕 받침대를 만들려고 했던 것이다. 그리곤 저녁이 되어 구슬땀이 담긴 아이용 발판이 완성됐다.
모두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모였다. 이승기는 "아동 심리학에 보면 어른들의 말과 행동 따라한다"면서 "아이들 있을 때 존댓말 쓰고 나쁜말 쓰지 않기,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고 했다. 이에 모두 "성인끼리 모였을 땐 비난 가능, 아이들 앞에선 바른말 고운말쓰자"며 동의했다.
드디어 돌봄이 삼촌 이모들과 리틀이 아이가 첫 만남했다. 정소민이 꽃다발 환영식을 한 사이, 이서진은 쑥스러워서 부엌에서 잘 못 나오며 쑥스러워해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공룡 시늉으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서진은 무심한 척 하면서도 아이의 특이사항에 질문하며 스윗한 목소리와 미소로 아이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직접 아이들의 손도 닦아주는 등 살뜰히 챙겼다. 아이들에게 시선을 빼앗기며 스윗한 서진의 모습이 반전매력을 보였다.
평화로운 찍박골 속에서 이서진은 급하게 첫 아이의 점심을 만들기 위해 오므라이스를 준비했다. 이승기는 아이와 함께 산책하며 서서히 적응시켰다. 그 사이, 또 다른 아이들이 도착했다. 혼혈인 아이에 긴장했고, 낯가리는 아이를 위해 소민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에이스로 등극했다. 이서진은 아이들의 특이사항을 꼼꼼히 읽으며 체크했고 박나래도 부모를 통해 꼼꼼히 메모했다.

처음이라 조금은 서툴지만 직접 자격증까지 따며 열심히 노력하는 네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훈훈함을 안겼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눈이 참 편안한 방송이었어다. 배경도 너무 이쁘고. 출연진들의 선함이 고대로 전해졌다", "자극적이지 않은 훈훈한 힐링예능, 준비된 출연자 모습이 더 보기 좋았다"며 호평했으며 키즈동산에서 육아예능을 펼칠 준비된 네 돌봄이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리틀 포레스트'는 맘껏 뛰놀 곳 없는 요즘 아이들을 위한 HOME 키즈 동산 조성 프로젝트를 그린 예능이다.
/ssu0818@osen.co.kr
[사진] '리틀 포레스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