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와 김향기가 피구 시합에서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12일에 방송된 JTBC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최준우(옹성우)와 유수빈(김향기)가 함께 팀을 이뤄 피구시합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날 마휘영(신승호)은 수학 문제에서 한 문제를 틀리면서 전교 1등에서 내려올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마휘영의 엄마 박금자(정영주)가 학교를 찾아왔고 문제가 괴상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마휘영으로 인해 수학 문제는 무효처리가 되면서 전교생 모두 맞는 걸로 처리가 됐다.

이날 박금자는 오한결(강기영)을 만나 권위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금자는 "학부모를 모시고 공개 수업을 열자"고 제안했다. 오한결의 수업 실력을 평가해보고 싶었던 것. 이에 오한결은 "이런 식의 검증은 응할 수 없다"며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금자는 "선생님이 우리 휘영이의 공부 스케줄에 태클을 거신다고 들었다. 전 선생님은 휘영이 스케줄에 맞춰 주셨고 그 결과 학급 아이들 모두가 성적이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한결은 학급 아이들에게 "부반장을 뽑자"고 제안했다. 이에 마휘영은 "괜찮다. 나 혼자서도 할 수 있다"고 거절했다.
하지만 오한결은 "전에 임원 경험이 없던 사람으로 지원자 또는 추천을 뽑겠다"고 말했다. 이에 망설이던 최준우가 손을 들었다. 최준우는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학급 친구들은 모두 찬성했고 최준우는 그렇게 부반장이 됐다.

한편, 체육 시간에 피구 경기가 시작됐다. 팀은 최준우 팀과 마휘영 팀으로 나눠서 진행됐고 최준우는 제일 먼저 유수빈을 선택했다. 최준우는 피구를 하며 유수빈을 보호해주기 바빴다. 결국 최준우는 유수빈을 막아주다가 공을 맞았다.
공을 맞는 순간 최준우는 마음 속으로 "유수빈 콩알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를 황로미(한성민)와 마휘영이 눈치챘다. 유수빈은 자신을 지키려던 최준우의 모습을 떠올리며 설레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열여덟의 순간'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