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라스' 김규리 "요즘 즐겁고 감사한 마음..연기 소망 늘 있었다"(인터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8.15 13: 54

 배우 김규리가 어제(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높은 관심과 응원을 받은 가운데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규리는 15일 오후 OSEN에 “오랜만에 나간 예능이라 많이 떨렸다”라며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경력자 우대 특집으로 꾸며져 김규리가 출연했다. 지난해 MBC 음악 예능 ‘복면가왕’에 참가자로 출연하기도 했지만, 토크쇼는 2017년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 이후 2년만이다. 

이날 그녀는 현재 tbs FM라디오 ‘김규리의 퐁당퐁당’ 및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 출연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작품 출연 제안을 받지 못해 힘들었다는 속내를 솔직히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심지어 배우 생활을 떠날 생각까지 했었다고.
김규리는 “쿨하게 뒤돌아 서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도 단단히 먹었었지만 마음 한켠에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소망이 늘 있었다”고 OSEN에 밝혔다. 
지난 1997년 잡지모델로 데뷔한 김규리는 올해 햇수로 23년차 중견 배우이다.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감독 김태용・민규동)로 이름을 알린 김규리는 ‘하류인생’(감독 임권택, 2004) ‘미인도’(감독 전윤수, 2008) ‘오감도’(감독 민규동・변혁・오기환, 2009) ‘하하하’(감독 홍상수, 2010) ‘풍산개’(감독 전재홍, 2011) ‘화장’(감독 임권택, 2015)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올해 5월 개봉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에 김규리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특별출연해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안기기도.
그러면서 김규리는 “다행히 작품이 들어왔고 라디오 진행도 하게 돼 요즘은 어느 때보다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내일을 꿈꿀 수 있어 그저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춤을 출 때 기쁨과 즐거움을 느낀다는 김규리. 이날 방송에서 그룹 셀럽파이브의 커버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멤버 안영미에게 극찬을 받았다.
‘단 4일 연습한 것임에도 소질이 있는 것 같다’는 물음에 “노래 템포도 빠르고 동작들이 많아서 좀 어려웠지만 즐거워해주실 시청자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답하며 “개인적으로 셀럽파이브 멤버들을 팬으로서 좋아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김규리는 “서로 함께 응원하고 위로 받고, 위로를 해줄 수 있는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든든한 동료이자, 친근한 친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watch@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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