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과 조희경의 두번 째 데이트가 성사된 가운데 새 소개팅남으로 배우 이재황이 예고됐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연애의맛 시즌2'에서 먼저 천명훈은 조희경과 두번 째 데이트하는 날 설레는 모습으로 먼저 기다렸다. 이어 희경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다. 부재중만 남긴 가운데 천명훈은 당황, 이때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희경을 보자마자 천명훈은 놀란나머지 테이블을 발로 엎어버리는 실수를 해 폭소하게 했다.
자연스럽게 메뉴를 시켰으나, 희경은 "요즘에도 술 자주 드시냐"면서 "저번에도 술마시고 전화했다"며 취중전화 제보를 깜짝 전했다. 밤 연락 후 어색해진 듯 희경이 "자꾸 전화하시던데"라고 하자, 천명훈은 "다신 안 그러겠다"며 후회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MC들은 "무슨 일이냐"며 취조를 시작, 천명훈은 "첫 데이트 방송 후 이틀 후에 회식자리를 가졌다"면서 "전화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 너무 안 하면 기다릴 것 같았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어디를 갈지 고민, 희경은 '무의도'를 제안했다. 천명훈은 "혹시 배 끊기냐"며 기대, 조희경은 "걱정할 필요 없어, 배타고 들어가는 곳은 아니다"며 다리가 생겼다고 했다. 천명훈은 "다리를 빨리 폭파시켜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빗 속을 뚫고 무의도에 도착했다. 천명훈은 리어카를 빌릴 정도로 준비한 많은 짐을 옮겼다. 어렵게 도착했으나 비 때문에 강풍까지 불었다. 천명훈은 꿋꿋하게 텐트치기에 열중했다. 하지만 계속 실패하자, 결국 이를 보다 못한 관리소장이 민박방을 빌려주기로 했다.
얼떨결에 무의도 러브하우스까지 제공받은 천명훈은 이 상황을 희경에게 전했고, 희경은 "텐트는 뜻 대로 잘 되지 않는다"며 이해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희경은 "땀 닦아주겠다"며 천명훈을 챙겼다. MC들도 "분위기 괜찮다, 좋다"며 그린라이트를 기대했다.
이어 희경이 포니테일로 머리를 높게 묶자 천명훈은 자신도 모르게 "예쁘다"고 말하며 또 한번 희경에게 반했다. 게다가 손 닦고 나온 자신에게 핸드크림을 챙겨주자 천명훈은 감동, 희경은 자신의 팩트로 천명훈 메이크업도 챙겨주는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천명훈이 자리를 비운사이 희경이 사라진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안방극장 황제로 불리는 배우 이재황이 새로운 소개팅 남으로 예고됐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무려 10년 전 연애경험을 전하곤 연애세포 정지된 근황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게다가 "오글거리는 거 못 해, 드라마에서도 미칠 것 같다"면서 결혼과 연애의 관심도에 대해선 "혼자가 익숙해졌다, 집에서 잘 안 나온다, 어느순간 결혼 결정이 부담됐다"며 솔직고백햇다.
이에 제작진은 소개팅에 대해 어떤지 조심스럽게 묻자, 그는 "새로운 것 같다"면서 관심을 드러내, 과연 10년 만에 그의 연애세표 재생이 가능할지 기대감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연애의 맛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