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임찬규와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우천으로 하루 휴식을 취하고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임찬규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팀간 12차전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15일 선발투수로 예고됐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돼 하루 더 휴식을 취했다.
올 시즌 24경기(60⅓이닝) 1승 2패 2홀드를 기록중인 임찬규는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6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11.37로 좋지 않았다. 후반기 대체선발로 선발진에 합류한 임찬규는 지난 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8월 팀 득점 2위(66득점)를 달리고 있는 LG는 지난 1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0-14 대패를 당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윌슨이 복귀전을 치렀지만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최다실점을 기록했고, 뜨거웠던 타선은 4안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LG는 두산만 만나면 제 기량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두산전 11경기에서 올린 득점은 33득점올 경기당 득점이 3득점에 불과했다. 두산을 상대로 LG보다 낮은 경기당 득점을 기록한 팀은 삼성 라이온즈(2.82득점)와 KIA 타이거즈(3.50득점)뿐이다.
두산은 유희관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임찬규와 마찬가지로 지난 15일 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지만 우천으로 하루 휴식을 취하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유희관은 올 시즌 21경기(125⅔이닝) 7승 7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중이다. LG를 상대로는 3경기(16⅔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5.94로 부진했다.
최근 10경기 5승 5패로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는 두산은 김재환(10G 타율 0.257 1홈런 5타점), 정수빈(0.250 2타점), 최주환(0.250 1홈런 4타점) 등이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이다.
하지만 두산 타선은 LG를 만나면 펄펄 날았다. 11경기에서 65득점으로 경기당 5.91득점을 기록했다. LG를 상대로 두산은 경기당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두산은 상대전적에서 LG에 8승 3패로 우위에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