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햇다.
다르빗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다르빗슈는 특별한 위기 없이 이닝을 지워가면서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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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1사 후 브라이스 하퍼에게 몸 맞는 공이 나왔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막은 다르빗슈는 2회 삼자범퇴로 막은 뒤 3회 선두타자 애덤 헤이슬리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잡아냈다.
4회가 가장 큰 위기였다. 선두타나 J.T.리얼무토에게 2루타를 허용해 득점권에 주자를 뒀다. 그러나 코리 디커슨을 좌익수 직선타로 막아낸 뒤 진 세구라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고 이어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범타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5회말 1사 후 사구와 안타로 1사 1,2루가 됐지만 견제사로 아웃카운트를 올린 뒤 2루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채웠고, 이후 7회까지 실점을 하지 않으며 마운드를 지켰다.
다르빗슈의 호투가 펼쳐지고 있는 사이 타선에서는 홈런 두 방 포함 총 5점을 지원했다. 그런나 5-1로 앞선 9회말 브래드 밀러와 로만 퀸의 적시타에 이어 만루 상황에서 브라이스 하퍼의 끝내기 홈런이 나오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컵스는 3연패에 빠지면 시즌 57패(64승) 째를 당했고, 필라델피아는 3연승을 거두며 시즌 63승(58패)를 거뒀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