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28)이 4년 만에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트라웃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3회말 레이날도 로페스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4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다.
앞선 4경기 11타수 무안타, 짧은 슬럼프를 깨는 한 방이었다. 시즌 40호 홈런.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먼저 40홈런 고지를 돌파했다.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내셔널리그 1위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와 함께 같은 날 40홈런을 선점했다.

트라웃의 40홈런은 지난 2015년 41개 이후 4년 만이다. 지금 페이스라면 커리어 첫 50홈런도 가능하다. 산술적으로 53홈런 페이스.
트라웃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2할9푼1리 117안타 39홈런 92타점 93득점 96볼넷 출루율 .439 장타율 .654 OPS 1.093을 기록했다. 홈런, 볼넷, 출루율, 장타율, OPS 1위에 오르며 아메리칸리그 MVP 레이스를 독주하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