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복귀 임박’ 류중일 감독 “내년 구속 더 빨라질 것”[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16 18: 21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복귀를 앞두고 있는 정우영의 성장세를 기대했다.
류중일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우영이 어제 비가 와서 공을 던지지 못했다. 대신 오늘 실전 형식으로 라이브 피칭을 했다. 앞으로 퓨처스리그에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고 예정대로 오는 20일 1군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42경기(52이닝) 4승 4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중이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5순위)에 지명된 신인투수인 정우영은 올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올스타전에도 나서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LG 트윈스 정우영. /youngrae@osen.co.kr

하지만 올스타 휴식기 동안 훈련을 하다가 부상을 당해 후반기에는 아직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정우영이 돌아와서 어떤 투구를 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래도 필승조에 있던 투수다. 송은범과 정우영이 있으면 경기 후반이 든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우영은 내년에 구속이 더 빨라질 것 같다. 올해만 봐도 시즌 초반에는 시속 140km 중반대가 최고였는데 올스타전 전후로는 최고 147km, 148km 공을 뿌렸다. 몸이 부드러워서 힘이 붙고 관리를 잘 해주면 구속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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