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복귀를 앞두고 있는 정우영의 성장세를 기대했다.
류중일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우영이 어제 비가 와서 공을 던지지 못했다. 대신 오늘 실전 형식으로 라이브 피칭을 했다. 앞으로 퓨처스리그에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고 예정대로 오는 20일 1군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우영은 올 시즌 42경기(52이닝) 4승 4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중이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15순위)에 지명된 신인투수인 정우영은 올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올스타전에도 나서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올스타 휴식기 동안 훈련을 하다가 부상을 당해 후반기에는 아직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정우영이 돌아와서 어떤 투구를 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래도 필승조에 있던 투수다. 송은범과 정우영이 있으면 경기 후반이 든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우영은 내년에 구속이 더 빨라질 것 같다. 올해만 봐도 시즌 초반에는 시속 140km 중반대가 최고였는데 올스타전 전후로는 최고 147km, 148km 공을 뿌렸다. 몸이 부드러워서 힘이 붙고 관리를 잘 해주면 구속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