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 맞아?"..'삼시세끼' 산촌 가서 적성 찾은 '제4멤버' 훈남 누구?[핫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8.17 10: 00

 ‘삼시세끼’에서 맹활약한 정우성. 그의 작은 행동 하나까지도 마치 화보를 연상케 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삼시세끼’ 2회에서는 게스트로 온 정우성이 감자캐기부터 읍내 장보기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한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은 밭에 나가 감자를 캐기로 했다. 이것을 팔아 생활비를 벌기 위한 것. 세 멤버는 돈을 벌어 끼니 걱정에 한창이었다.

'삼시세끼' 방송화면 캡처

감자 1박스(21kg)에 1만 5천 원. 이들은 “우리 오늘 다섯 박스를 만들자”고 약속한 듯 입을 모았다. 정우성도 손을 보태 감자 캐기에 적극 동참했다. 염정아와 윤세아는 “든든하다”면서 좋아했다.
'삼시세끼' 방송화면 캡처
윤세아에게 감자 캐기를 배운 정우성은 빠른 손놀림으로 감자들을 땅 속에서 끌어올렸다. 정우성은 “나 요리 못 해. 설거지 잘한다”고 자신의 포지션닝을 정하기도 했다. 도착하자마자 2시간 동안 감자를 캔 그는 “나 여기서 살았던 사람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밭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마당에 있는 수돗가에서 무심하지만 꼼꼼하게 먼지를 털어냈다. 세수를 하는 모습까지도 화보 그 자체. 정우성은 얼굴에 로션을 바를 때도 감탄사를 유발했다.  
시원한 보리차를 한 잔 마실 때나, 휴대전화를 들고 이리저리 구경하며 사진을 찍을 때나, 깍두기를 하나 맛 볼때도 ‘멋짐’ 그 자체였다. 그러면서 염정아 옆에 앉아 자연스럽게 마늘 까기를 도왔다.
정우성은 “이런 거 나 시키지 그랬냐. 나 이런 거 잘한다”고 적극성을 드러냈다. 그는 집안 곳곳을 돌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섰다.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고, 뒷정리를 하는 것도 정우성의 몫이었다.
'삼시세끼' 방송화면 캡처
정우성은 “놀러 온 것 같다”면서도 “매 끼 해먹기 진짜 힘들겠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늘 식사 메뉴는 무엇으로 하지?’만 생각날 거 같다”고 멤버들을 걱정했다. 
정우성은 세 멤버를 위해 마당에 돌을 정교하게 쌓아 편평하게 부뚜막을 만들었다. 이어 장작을 피운 불 위에 소시지를 구워 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염정아와 박소담은 “너무 맛있다. 입에 다 넣기 아깝다”며 열심히 먹었다. 
정우성의 활약은 끝이 없었는데, 소시지 구이에 이어 맷돌에 간 원두를 이용한 드립커피까지 직접 제조해주며 아침을 활기차게 만들었다. 정우성은 “여기서 적성을 찾았다”고 만면에 미소를 띤 채 말했다. 
‘제4의 멤버’로 ‘삼시세끼’를 채운 정우성을 서울로 보내기 아쉬울 따름이다. /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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