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31, 보훔)이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청용의 소속팀 보훔은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서 열린 2019-2020 독일 2.분데스리가 3라운드 함부르크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이청용은 후반 30분에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이청용은 상대선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꺾였다. 정확한 부상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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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의 축구인생은 부상으로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했다. 이청용은 지난 2009년 K리그 FC서울에서 프리미어리그 볼튼으로 이적했다. 이청용은 2009-2010시즌 프리미어리그 34경기서 4골을 넣으며 볼튼의 돌풍을 이끌었다. 그는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맹활약으로 박지성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꼽혔다.
변수는 부상이었다. 이청용은 뉴포트 카운티와 프리 시즌 경기서 톰 밀러의 살인태클에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그대로 시즌을 접은 이청용은 다시 전성기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볼튼까지 챔피언십으로 강등을 당해 파산위기에 내몰렸다.
이청용의 축구인생은 그대로 꼬였다. 그는 2015년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지만 3년 간 이렇다 할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청용은 지난해 보훔 이적으로 재도약을 노렸지만 또 다시 부상에 노출되고 말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