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4홈런 이상+22홈런' LAD, ML 최초 기록…마에다 패전 모면(종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8.17 11: 28

LA 다저스가 홈런의 시대에 걸맞는 대기록을 다시 한 번 작성했다.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82승42패. 
이날 다저스는 선발 마에다 겐타가 4⅔이닝 5피안타 4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강판됐지만 타선에서 홈런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다저스가 뽑은 8점의 점수 중 7점이 홈런이었다.

다저스는 2회초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가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4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회말 맷 조이스에 2타점 적시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에 적시타를 내주며 1-3으로 끌려갔다.
3회초 맷 비티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작 피더슨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의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7회초 2사 후 잡아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사 후 대타 폴락과 갈릭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들어진 2사 1,2루 기회에서 맥스 먼시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를 터뜨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뒤이어 저스틴 터너가 백투백 홈런까지 쏘아 올려 6-3을 만들었다. 
8회초에는 윌 스미스가 좌측 폴을 직격하는 투런포까지 때려냈다. 이날 다저스의 대포가 절정에 달했다. 
이로써 4홈런을 추가한 다저스는 최근 5경기에서 22개의 홈런포를 때려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2일 애리조나전 4홈런을 시작해 14일 마이애미전 6홈런, 15일 4홈런, 16일 4홈런, 그리고 이날 다시 4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5경기 연속 4홈런 이상을 때려낸 최초의 팀이 됐다. 아울러 5경기 22홈런도 메이저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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