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삼시세끼-산촌편'이 2회만에 최고 시청률 11%(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를 넘어섰다. 놀라운 인기를 누리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비슷한 포맷에 출연자만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조용한 시골에서 쉬고싶다는 마음은 또 다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삼시세끼-산촌편'에서 정우성이 게스트로 출연해서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정우성의 활약이 눈이 부셨다. 열심히 감자를 캐고, 뒷정리를 하고, 불을 피우면서 여기저기 뛰어다녔다. 비 온 뒤 불을 지키면서 소시지를 직접 구웠다.


생두를 직접 볶고, 커피를 내리는 모습까지도 열심 이었다. 정우성은 말 그대로 줄곧 그곳에 살았던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별한 요리는 없었다. 찌개와 삼겹살 구이 그리고 밥 뿐이었지만 네 사람의 식사는 훌륭해 보였다. 각자의 스타일 대로 쌈을 사서 먹는 모습은 그 자체로 맛있어 보였다. 야무지게 쌈을 싸먹는 염정아와 윤세아의 모습도 인간미가 넘쳤다.
6만원을 가지고 장을 보는 네 사람의 모습도 흥미진진했다. 마트에서 가격을 고민하고, 분식과 도넛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5일장을 방문해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넘치는 흥을 폭발 시키면서 밥을 먹는 네 사람의 모습은 그 자체로 신선했다.

네 사람은 서로를 다정하게 챙기고 배려하고 쉴 새 없이 움직이면서 짧지만 긴 하루를 보냈다. 정우성은 "뭐 해먹을 지가 가장 고민이겠다"고 말을 했고, 윤세아는 "눈을 뜨면 그것부터 고민을 한다"며 "하지만 그것밖에 고민할게 너무 없어서 좋다"고 말했다.
나영석은 여행과 힐링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수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왔다. 비슷한 것처럼 보이지만 항상 그의 프로그램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삼시세끼-산촌편'으로 또 한 번 성공을 거두면서 여전히 또 한 번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