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감자 불도저, 감자캐기 금손임을 보여주며 안방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산촌편'에서는 정우성이 게스트로 정우성이 등장한 가운데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 등과 함께 감자캐기에 나섰다.
'세끼하우스'를 방문한 첫 손님 정우성은 그야말로 전방위로 활약했다.도착하자마자 감자 수확을 위한 노동에 뛰어들고 비 온 뒤 더욱 어려워진 불 피우기에 집중하는가 하면, 생두를 직접 볶고 맷돌에 갈아 모닝 커피를 내려 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감자를 캐던 염정아는 정우성을 두고 "우리 돈 많이 벌어주실 분이다. 잘해드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우성은 굴착 담당이자 금손이옸기 때문. 정우성이 감자를 털면 염정아는 줍기 바빴다. 염정아는 "잘하면 우리 국거리 소고기도 살 수 있다"며 신나했다.
도착한 지 두 시간 만에 '현지화'된 정우성은 여기 살았던 사람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세끼하우스'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은 정우성. 그와 멤버들은 순식간에 감자 네 박스를 채웠다. 노동 세 시간만에 이룬 쾌거였다.
더불어 정우성은 손발이 딱딱 맞는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과 호흡을 맞춰 열일을 선보였다. 식사를 준비하며 바로 바로 설거지 하고, 예상치 못한 늦잠에도 빠르게 아침을 준비하는 등 신속하고 정확한 네 사람의 움직임이 시원함을 선사했다.

정우성의 '노도의 흔적'은 다른 곳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절친 이정재의 사진을 통해서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17일 공식 SNS에 "이정재의 긴급 제보. tvN '삼시세끼 산촌편' 촬영 직후의 정우성 배우의 직찍.감자캐기 열일의 흔적이 가득한 팔뚝"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감자캐기 금손 정우성"이란 태그도 덧붙였다.
사진 속 이정재는 "내 친구 삼시세끼 촬영 후~익었다..감자 캐다 익었다"라는 메시지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우성의 팔은 실제로 까맣게 탄 자국이 선명해 촬영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이정재도 출연하면 안될까', '정우정 이정재 '삼시세끼'에서 보고싶다' 등 이정재도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삼시세끼'와 이정재 정우성의 만남은 상상만으로도 흐뭇해지는 그림이다.
한편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7.8%, 최고 11.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남녀 2049 타깃 시청률은 평균 5.3%, 최고 7.3%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2주 연속 동시간대 전채널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유료플랫폼/전국/닐슨코리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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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티스트컴퍼니 SNS, '삼시세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