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보호→입양..'나혼자산다' 성훈, 안방극장 울린 자상함 '감동백배'[핫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8.17 14: 46

 배우 성훈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안락사 당할 위기에 처한 강아지를 임시보호하면서 결국 입양까지 결정했다. 몸이 아파서 더 끌렸다고 밝힌 만큼 그는 진심을 담았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성훈이 새로운 가족 양희를 입양해서 한 가족이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성훈이 입양한 유기견 양희는 폐렴과 피부병을 앓고 있었다. 홍역을 앓은 후유증으로 왼쪽 다리를 계속해서 떨었다. 또한 분변도 먹고, 줄까지 무서워하는 공포증이 있었다.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건강한 유기견들도 있는 상황에서 양희는 안락사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성훈은 아픈 양희를 더욱 짠하게 생각하면서 입양을 결정했다. 특히나 성훈은 양희의 입양이 결정된 상황에서 장문의 메세지를 입양기고나에 보낼정도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성훈은 몸이 아픈 양희의 일거수 일투족에 집중했다. 음식을 좋아하는 성훈은 자신의 밥 보다 양희의 밥을 먼저 챙겼으며, 밥을 먹으면서도 양희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무엇보다 양희를 보채거나 재촉하지 않았다. 그저 양희가 하는대로 지켜봐주는 성훈의 모습은 부모님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 양희는 성훈의 보살핌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피부병은 물론 폐렴도 호전된 상황이었다.
어린 시절 내내 병원에 갇혀 지냈던 양희에게는 새 친구를 만나는 것도, 맨땅을 밟는 것도 처음이었다. 성훈은 얌전히 양희를 바라보기만 했다. 양희의 행동에 기뻐하는 성훈의 웃음은 그래서 더 감동적이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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