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박치국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은 17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투수 박치국과 외야수 김인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박치국은 올 시즌 54경기에서 2승 2패 3세이브 14홀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 6⅓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지난 16일 LG전에서는 타자 한 명도 못 잡고 안타와 사구를 내줬다.
김태형 감독은 “밸런스가 흔들리기도 했고, 2군에서 재정비하라는 차원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승회가 지난 15일 말소된 가운데, 박치국까지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연이은 필승조 이탈을 겪게 된 두산은 야수 한 명을 줄이고 투수 두 명을 올리는 방법을 택했다. 이날 두산은 이현호와 강동연을 콜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