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데뷔전을 망쳤지만 앙투안 그리즈만(28, 바르셀로나)은 여유를 잃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경기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에서 0-1로 충격패를 당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메시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관건이었다. 라리가 데뷔전을 가진 그리즈만의 경기력에 관심이 모아졌다. 메시의 빈자리는 컸다. 바르셀로나는 점유율 63%를 기록하고도 유효슈팅은 2개에 그치는 졸전을 펼쳤다. 그리즈만은 유효슈팅 0개로 전혀 색깔을 보이지 못했다.

경기 후 그리즈만은 “우리는 아직 시간이 있다. 시즌은 길다. 우리는 다음 경기를 위해 훈련해야 한다”고 낙관했다.
그리즈만의 말대로 시즌은 이제 막 시작됐다. 다만 메시가 시즌 초반 빠졌을 때 그리즈만이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 그는 “우리가 나아질 유일한 길은 훈련 뿐”이라며 노력으로 부진을 메우겠다는 생각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