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god 손호영X김태우, 434표로 이치현 편 '우승'[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8.17 19: 47

god의 유닛 그룹 호우(손호영과 김태우)가 이치현 편의 최종 우승자로 거듭났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음악예능 ‘불후의 명곡’은 청춘과 낭만을 노래했던 이치현이 전설로 선정된 가운데 바비킴, 테이, 문명진, 박시환, 김태우와 손호영 등이 출연해 대결을 벌였다.
첫 번째 무대는 가수 문명진이 꾸몄다. 2년 만에 ‘불후의 명곡’으로 돌아온 그는 이날 ‘당신만이’를 선곡했다. 그는 여전히 변하지 않은 스위트한 목소리로 또 한 번 여심을 녹였다. 문명진만의 감미로운 ‘러브송’이었다.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밴드 엔플라잉의 보컬 유회승이 두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불후의 명곡’ 출연 사상 첫 번째 단독 무대인 셈. 설레는 마음을 안고 무대에 오른 유회승. 그는 ‘사랑의 슬픔’을 편곡해 실력파 밴드 메인 보컬의 위엄을 드러냈다. 첫 단독 출연에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여 객석에 있던 관객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명곡 판정단의 투표 집계 결과, 유회승이 389표를 얻어 1승을 차지했다. 문명진이 그에게 다가가 진심으로 축하를 전했다. 그는 “첫 승이다.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하며 기분 좋게 웃었다.
이어 가수 테이와 최재림이 ‘다 가기 전에’라는 곡으로 세 번째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뮤지컬 선배로 질 수 없으니 열심히 해보겠다”는 각오를 전달했다.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이치현의 명곡을 한 편의 뮤지컬로 만들어낸 두 사람. 좌중을 압도한 뮤지컬 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는 감탄사를 자아냈다.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명곡 판정단은 테이와 최재림 듀오의 손을 들어줬다. 무려 432표를 얻어 유회승을 제치고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이 같은 점수는 우승권에 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 번째 무대는 박시환이 꾸몄다. 그는 “점수에 주눅들지 않고 제 노래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그대’를 편곡해 사랑하는 연인들을 향한 순애보를 담았다.
박시환만의 섬세한 감성을 더한 ‘그대’는 이제 막 사랑을 꽃 피우는 축가로써 제격이었다. 달콤한 그만의 음색이 귓가를 자극하며 마음을 움직였다. 명곡판정단이 선택한 결과는 테이와 최재림. 두 사람은 박시환을 저지하고 2승을 거뒀다.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다섯 번째로 무대를 꾸민 가수는 god 손호영과 김태우. 두 사람은 유닛 ‘호우’를 꾸려 활동 중인데 ‘불후의 명곡’에 나와 신고식을 치렀다. 탄탄한 보컬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무대였다. 더불어 래퍼 자이언트 핑크가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김태우는 “처음에 준비할 때부터 욕심이 있었다. 하지만 즐겁게 하자는 마음”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명곡판정단의 투표 결과, 호우가 434표로 새로운 1승을 거뒀다. 단 2표 차이로 테이와 최재림을 누른 것이다.
부담감을 안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가수는 바비킴. 가요계 소울 대부인 바비킴은 이치현의 ‘추억의 밤’으로 무대를 채웠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중독성 강한 유쾌한 포인트 안무가 눈길을 끌었다. 명곡판정단의 투표 결과, 호우가 2승을 차지하며 최종 우승자가 됐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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