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승' 이영하, "처음하는 11승,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생생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8.17 21: 25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영하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지난달 27일 KIA전에서 시즌 10승 째를 챙긴 이영하는 이후 두 경기에서 2⅔이닝 6실점(5자책),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7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았고, 9-2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명준과 최원준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웠고, 이영하는 시즌 11승 째를 수확했다. 11승은 지난해 10승을 넘어선 이영하의 개인 최다 승리.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김태형 감독은 부진을 끊은 비결에 대해 "김원형 코치와 의논해서 와인드업 자세를 간결하게 했는데, 좋은 구위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영하는 "시즌 11승은 처음해 본 것이라 기분도 좋고, 앞으로 기대가 되기도 한다. 최근 힘이 많이 떨어진 느낌이라 훈련 강도를 높였는데, 힘이 붙은 느낌이었다. 앞선 몇경기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 오늘은 집중을 더 했고, 야수형들이 점수뽑고, 수비 도와줘 승리할 수 있었다. 또 (박)세혁이 형의 리드도 큰 도움이 됐다"라며 "초심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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