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G] ‘캡틴잭’ 강형우, “KeG, 경기 수준 매우 높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8.18 05: 3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 활약하고 있는 ‘칸’ 김동하, ‘써밋’ 박우태, ‘쵸비’ 정지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세 선수는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부문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처럼 대통령배 KeG는 세계적인 e스포츠 선수를 배출하는 산실이 되어왔다. 제 11회 대통령배 KeG의 특별해설로 참여한 ‘캡틴잭’ 강형우는 “아마추어 대회를 많이 지켜봤는데, 이번 KeG는 특히 경기 수준이 높다”며 “지금의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KeG는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더욱 좋은 자리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형우는 17일 대전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 제 11회 대통령배 KeG에서 정식종목인 LOL 부문의 특별해설로 참가했다. 강형우는 메인 중계에 송출되지 않는 경기를 개인 방송을 통해 해설했다. 강형우를 위한 스트리밍 공간은 대회장 한켠에 마련됐다.

1일차 대회 종료 후 OSEN과 만난 강형우는 먼저 대통령배 KeG의 경기 수준에 대해 매우 좋은 평가를 내렸다. 강형우는 “아마추어 대회를 많이 지켜봤다. 이번 대회는 다들 경기력이 뛰어나다”며 “평균 티어도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LOL 프로팀 아카데미를 포함해 도전하는 선수들이 많아진 만큼, KeG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강형우는 아카데미 팀 선수들의 ‘프로급 운영’에 찬사를 보냈다. 강형우는 “킹존의 아카데미 팀인 경북은 운영이 매우 깔끔했다. 프로팀의 경기 전개를 보는듯 했다”고 전했다. 이어 “광주의 탑 라이너는 아마추어 씬에서 유명한 ‘애디’인데,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많은 프로 선수들을 배출한 ‘육성의 장’인 대통령배 KeG의 미래에 대해 강형우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강형우는 “대통령배 KeG는 높은 수준의 경기를 계속 이어나간다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다. 점점 LCK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아카데미 팀과 많은 아마추어 고수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로 KeG를 선택할 수 있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강형우는 LOL e스포츠 씬의 선배로써, “나도 아마추어 대회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했다. 이런 무대가 많을수록 프로팀에 입단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생긴다. 후회없이 모든 실력을 펼치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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