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토트넘, 라멜라-모우라 골 앞세워 맨시티 원정서 2-2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18 03: 25

손흥민이 징계로 인해 결장한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을 얻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맨시티에 2-2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퇴장 징계로 결장한 1,2라운드에서 1승 1무로 분전했다. 손흥민은 오는 26일 열리는 3라운드 뉴캐슬과 홈경기부터 다시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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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맨시티는 4-3-3으로 나섰다. 스털링-아구에로-베르나르두 실바가 공격진에 배치됐다. 중원은 데 브라위너-로드리-권도간이 나섰다. 포백은 진첸코-라포르테-오타멘디-워커가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에데르송.
토트넘은 4-3-2-1로 나섰다. 케인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2선에선 에릭센-라멜라가 지원했다. 중원은 은돔벨레-윙크스-시소코가 나섰다. 포백은 로즈-알더베이럴트-산체스-워커 피터스가 구축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맨시티가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다. 압도적인 점유율 이후에 계속 슈팅을 퍼부었다. 맨시티는 전반 6분 워커의 측면 돌파 이후 스털링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몰아치던 맨시티는 전반 19분 마침내 선제골을 터트렸다. 데 브라위너가 토트넘 수비진의 약점을 찾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자 스털링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갔다.
토트넘도 반격했다. 전반 22분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라멜라가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의 첫 슈팅이었지만 그대로 골문을 가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전히 주도권은 맨시티였다. 계속 점유율을 유지하며 토트넘을 두들겼다. 결국 전반 35분 데 브라위너가 다시 낮은 크로스로 아구에로의 골을 이끌며 맨시티가 다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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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은 그대로 맨시티가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도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진첸코-데 브라위너-아구에로-베르나르두 실바가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토트넘을 괴롭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1분 윙크스 대신 모우라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이 승부수는 바로 적중했다. 바로 이어진 코너킥서 라멜라가 올리자 모우라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압도적이던 경기가 동점이 되자 에티하드 스타디움의 분위기가 얼어 붙었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20분 아구에로 대신 제주스를 투입하며 공세에 변화를 줬다.
투입된 제주스는 연달아 슈팅을 날렸으나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무리한 반격 대신 라인을 내리고, 압박 이후 모우라를 중심으로 한방 역습을 노렸다.
후반 33분 맨시티는 로드리 대신 다비드 실바를 투입하며 더욱 공세를 강화했다. 이어 베르나르두 실바 대신 마레즈를 투입했으나, 토트넘의 수비가 안정되기 시작했다.
맨시티는 후반 38분 왼쪽 풀백 진첸코가 허벅지 부상을 호소해서 경기가 중단됐다. 토트넘은 라멜라 대신 로 셀소를 투입하며 마지막 기회를 노렸다.
교체 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진첸코가 그라운드에 복귀했으나 제대로 된 플레이가 이어가지 못했다. 여유로은 토트넘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에릭센 대신 스킵을 투입하며 시간 끌기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서 제주스가 기가 막힌 움직임 이후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라포르테의 핸드볼로 골이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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