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서 더 잘하는 레알, 셀타 비고전 3-1 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18 05: 37

세상에서 가장 10명이서 잘하는 팀. 레알 마드리드가 수적 열세에도 셀타 비고 원정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레알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이방카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원정서 3-1 쾌승을 거뒀다.
프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레알은 라리가 개막전서 모드리치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이겨내고 쾌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적 시장 내내 거취로 논란을 일으킨 베일을 포함해 비니시우스-벤제마로 공격진을 형성한 레알은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어갔다.
레알은 전반 12분 베일이 올려준 크로스를 벤제마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빠른 시간에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중원 역시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팀을 도왔다.
셀타 비고는 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터트렸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전반은 그대로 레알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전반과 달리 후반 초반은 셀타의 흐름이었다. 셀타는 아스파스-멘데스가 연달아 상대 진영을 헤집으며 연달아 득점 기회를 잡았다.
거기다 레알은 후반 11분 모드리치가 수비 과정에서 과격한 파울을 범했다. 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아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됐다.
10명이서 싸우게 된 레알은 갑자기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수적 열세에도 후반 16분 크로스의 중거리 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레알은 후반 30분 베일 대신 이스코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결국 후반 35분 벤제마의 패스를 바스케스가 마무리하며 승기를 굳혔다.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셀타의 로사다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 없이 그대로 3-1 승리를 굳혔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