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가 쾌조의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리그 4경기에 모두 나서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달리고 있다.
잘츠부르크는 1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NV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4라운드 SKN 장폴텐 원정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대승의 주역은 황희찬이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4경기 출전, 3교체 - 1선발)한 황희찬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 잘츠부르크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18/201908180433771134_5d586a171db54.png)
지난 시즌 임대로 떠났던 함부르크서 아쉬운 시즌을 보냈던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복귀 이후 다시 날선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교체로 나섰으나 매 경기 날카로웠다.
황희찬은 시즌 개막전 라피트 빈 원정에서 교체로 출전해 28분을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2라운드에선 17분에 그쳤다.
3라운드 볼프스베르크와 맞대결선 교체로 28분을 소화하며 2개의 도움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교체로 나선 경기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니 자연스럽게 선발 기회가 찾아왔다.
장폴텐전에서 황희찬은 홀란트와 함께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다. 홀란트는 앞서 볼프스베르크전서 황희찬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찰떡궁합을 보여준 바 있다.
이날 경기도 황희찬-홀란트는 발군의 위력을 과시했다. 전반 30분 황희찬이 특유의 황소 드리블 이후 패스를 전하다 할란트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전반 38분 소보슬라이의 패스를 직접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이번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후반도 마찬가지였다. 잘츠부르크는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상대를 넉다운시켰다. 5-0으로 앞선 후반 24분 황희찬은 코이타의 쐐기골을 도왔다.
교체 출전마다 맹활약으로 새롭게 부임한 제시 마시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황희찬은 선발 첫 경기에서도 남다른 활약으로 존재감을 어필했다.
특유의 저돌적인 플레이가 살아난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와 컵을 포합해 1골 6도움(리그 1골 5도움, 컵 1도움)으로 부활의 날개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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