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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 복수혈전' 최강희, "특별한 감정 없다. 승리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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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특별한 감정 없다. FA컵 승리만 생각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선화가 중국 FA컵 4강전 경기를 위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상하이 선화는 오는 19일 중국 다롄 다롄 스포츠센터에서 다폔 이팡과 FA컵 4강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상하이 선화의 상승세를 이끈 최강희 감독은 다롄 원정서 승리에 도전한다. 아픔을 안겼던 곳에 대한 복수전이다. 

다롄은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영입하며 최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또 최 감독은 실리를 얻어야 한다. 만약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두면 FA컵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상하이 선화가 다음 시즌 ACL에 진출하려면 FA컵 우승이 필요하다. 현재 중국 슈퍼리그 12위를 기록중인 상하이 선화는 FA컵 우승밖에 기회가 없다. 

다롄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베니테스 감독 부임 후 슈퍼리그 6위까지 올라섰다. 직전 베이징 궈안과 경기서 패배를 당했지만 FA컵에 대한 중요성은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17일 시나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다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FA컵 결승에 오를 수 있다. 따라서 꼭 승리해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집중하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 선화는 김신욱과 모레노가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엘 샤라위가 합류했지만 팀에 녹아들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최적의 모습을 보이는 김신욱과 모레노가 활약을 펼친다면 다롄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최강희 감독은 다롄에게 승리를 거둬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자신에게 아픈 기억을 선물한 팀이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특별한 느낌은 없다.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모레노에게 경기에 집중하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꼭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하이 선화는 다롄에 승리를 거두면 상하이 상강-산둥 루넝 승자과 FA컵 결승서 만나게 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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