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재현, '구혜선과 불화' 후폭풍 없다…'하자있는 인간들' 출연 영향 無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8.18 11: 33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던 구혜선-안재현 부부가 파경 위기에 놓였다. 결혼 3년 만으로, 구혜선의 폭로로 두 사람의 불화가 알려졌다. 두 사람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안재현의 향후 방송 활동 여부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혜선과 안재현이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였다. 구혜선이 1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구혜선은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도 공개하며 “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셔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글을 올리게 됐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 중앙점에서 열린 유니클로 리조트웨어 컬렉션 런칭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서 안재현은 “3일 전에 당신이 준 합의서랑 언론에 올릴 글 다음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과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다”라고 말했고, 구혜선은 “다음주 아니고, 엄마 상태 보고”라며 “내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안재현은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 지금 의미가 없는 만남인 것 같다. 예정대로 진행하고 어머니는 만나겠다. 내가 전화를 드리지 않은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구혜선은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달라. 서류 정리는 어려운 게 아니니”라고 말했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2015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sunday@osen.co.kr
안재현은 우선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정리될 것 같지도 않다. 어머니도 정신 없으시겠고, 나도 정신 없다. 일은 일대로 진행하고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내 엄마보다 일이 먼저라고?”라며 “이런 괘씸한 이야기가 어딨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안재현은 “어머니와는 통화로 이야기 나누겠다. 직접 뵙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그래도 책임져야하지 않겠냐. 인정사정 없이 굴면 나도 가만있지 않겠다. 결혼할 때 했던 말들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 직접 만나 사죄드려라. 일이 뭐가 중요하냐. 내 엄마보다 중요하다면 정말 참지 않겠다”고 말했다.
결혼 3년 만에 구혜선과 안재현의 불화가 공개됐고, 상당 부분 이혼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안재현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sunday@osen.co.kr
먼저 안재현은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로 안방에 복귀한다. 불화가 공개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18일 OSEN 취재 결과, 출연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자있는 인간들’ 측 관계자는 OSEN에 “(안재현과 구혜선의 일이) 개인적인 일이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게 아니기 때문에 출연 여부에 대해 다시 논의하거나 확인 중인 것은 아니다”며 “향후 상황을 지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안재현은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는 외모 집착남 이강우 역을 연기한다.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이 있는 여자와 외모 집착증에 걸린 남자가 서로의 지독한 외모 편견을 극복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11월 방송 예정이다.
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 중앙점에서 열린 유니클로 리조트웨어 컬렉션 런칭 기념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구혜선-안재현 부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두 사람의 만남부터 결혼, 결혼 후 보여준 꿀 떨어지는 모습 등이 매번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내용을 확인 중이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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