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남편인 배우 안재현이 이혼을 원한다고 폭로,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구혜선은 관련 게시물들을 모두 삭제했다.
구혜선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 한다. 다음주에 남편 측이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구혜선은 안재현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문자 내용에 따르면, 구혜선과 안재현은 이미 이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이미 그저께 삼일 전 당신이 준 합의서랑 언론에 올릴 글 다음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이랑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다"라고 말했고, 구혜선은 어머니의 상태를 고려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안재현은 이미 이혼은 합의됐으며, 장모에게는 통화로 관련 얘기를 나누겠다고 답했다. 이에 구혜선은 "내 엄마보다 일 먼저라고? 이런 괘씸한 이야기가 어딨어"라며 "일이 뭐가 중요해. 내 엄마보다 중요하다면 나 정말 참지 않을 거야"라고 분노를 터트렸다.
구혜선 안재현 부부는 그동안 연예계의 대표적 잉꼬 부부로 손 꼽혀왔다. 두 사람은 tvN '신혼일기'로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했고, 안재현은 '신서유기'에서 구혜선에 대한 애정을 숨김 없이 드러냈던 바. 이에 구혜선의 폭로는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해당 게시물들은 현재(오전 10시 기준)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벌써 두 사람이 출연하기로 했던 프로그램의 방송 여부까지 논의될 정도로, 구혜선의 폭로 여파는 상당한 상황이다. 구혜선이 갑작스럽게 게시물을 삭제한 배경이 의문을 자아내는 가운데, 두 사람의 공식적인 입장에 관심이 쏠린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OSEN DB, 구혜선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