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무너진 날, NYM 디그롬 7이닝 1실점 호투...8승+ERA 2.61↓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8.18 10: 59

최근 무서운 페이스로 사이영상 레이스에 합류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최근 8경기 중 6경기에서 7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등 호투 행진을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같은 시간 류현진(LA 다저스)는 애틀랜타전 등판해 5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무너졌다. 
디그롬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이 4-1로 승리에 일조하며 시즌 8승(7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12일 워싱턴전 5이닝 3실점(비자책점)으로 주춤했지만 다시금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7월 이후 열린 8경기 중 6경기에서 7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모습을 선보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1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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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은 이날 4회 1사까지 10명의 타자를 완벽하게 돌려세우며 초반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4회 1사 후 알렉스 고든에 볼넷을 내주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헌터 도지어에 우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호르헤 솔레어를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 피트 알론소가 타구를 포착에 실패하며 아웃카운트도 추가하지 못했고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2루 위기에서 체슬러 커스버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한 뒤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그리고 5회와 6회도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마크하며 안정세를 찾았다. 7회에는 선두타자 헌터 도지어와 호르헤 솔레어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체슬러 커스버트를 다시 한 번 유격수 병살타로 솎아내 하눔을 돌렸다. 2사 3루에서 브렛 필립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라이언 오헤언에게 98마일 포심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만들어내고 위기를 극복했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내며 디그롬은 다시 한 번 7이닝 피칭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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