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과 가정 지키고파"vs소속사 "협의의혼→구혜선과 결별 NO"..'미우새' 편집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8.18 17: 43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의 불화가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이 구혜선과의 결별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18일 HB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OSEN에 "구혜선과 전속 계약을 종료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아직 유지 중이다"라며 "프로필도 지우지 않았고 포털 사이트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는 리뉴얼 중인 상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HB엔터테인먼트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혜선의 프로필 사진을 삭제했고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도했던 바. 현재 HB엔터테인먼트의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자수가 몰려 마비됐기에, 확인이 불가한 상태다.

구혜선(오른쪽), 안재현(왼쪽)/ OSEN DB

구혜선/ OSEN DB
이 같은 구혜선과 HB엔터테인먼트의 결별설은 이날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하면서 야기됐다. 
구혜선이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과 함께 안재현과 나눈 문자 대화 중 일부를 캡처해 올려 충격을 안긴 것. 해당 캡처본에는 이혼을 논의하고, 그 과정에서 이견을 보이는 구혜선과 안재현의 대화가 담겨있다.
안재현/ OSEN DB
하지만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과 안재현이 여러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라면서 "구혜선이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 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금일 새벽 구혜선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고 반박 입장을 밝혔다.
HB엔터테인먼트는 이와 함께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이혼을 발표하는 보도자료 초안을 공개하기도.
그러나 구혜선은 다시 한 번 자신의 SNS를 통해 "타인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고 주장했고, 안재현에게 보낸 문자 내용 중 일부를 캡처해 올렸다.
안재현 인스타그램
이처럼 구혜선과 HB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이 엇갈림에 따라 구혜선과 HB엔터테인먼트의 결별설이 불거졌지만 HB엔터테인먼트는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이에 지난 2016년 부부의 연을 맺은지 3년여 만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구혜선과 안재현이 앞으로 보여줄 입장과 행보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구혜선은 이날 밤 9시5분 방송되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구혜선과 안재현의 불화가 알려지면서 '미운 우리 새끼' 측이 불똥을 맞았고, SBS 측은 "제작진도 관련 내용을 당일 기사로 알게 돼 당혹스러운 상태다. 현재 사전 녹화로 제작이 완료된 방송분을 일부 수정, 편집 진행 중이다. 오늘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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