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연승 행진' 서울E 우성용, "요즘 운이 따라주고 있다"

"축구에서 운도 따라줘야 한다. 요즘 운이 잘 따라줘서 복인 것 같다." 

서울 이랜드는 18일 오후 7시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4라운드 FC안양과 경기에서 두아르테와 김경준의 페널티킥 골에 힙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랜드는 수적 우세 속에 완벽한 경기력을 유지하며 난적 안양을 제압했다.

이랜드는 이날 승리로 홈 3연승, 리그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이랜드는 5승 5무 14패, 승점 20으로 9위를 유지했다. 8위 전남(승점 23)을 바짝 추격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우성용 이랜드 감독대행은 "홈에서 4연승을 달려서 정말 감사하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이어 "초반에 하고자하는 플레이가 먹혀들었다. 강한 압박을 진행한 것이 상대가 당황한 것 같다"며 경기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연승 때 이랜드는 상대 골키퍼 실수로 기회를 얻었다. 우 감독대행은 이에 대해 "때론 축구에는 운이 따라줘야 한다. 지금까진 운이 없었는데 요즘은 운이 따라주는 것도 복인 것 같다"고 밝혔다.

"축구라는 세 상대보다 두 발 세 발 더 뛰어야 하는데 프로선수로서 운동장에서 자기 이름을 걸고 하는 거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측면에서 크로스 를 올리라고 했는데 "

이날 김경준은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우 감독대행은 "마음고생이 누구보다 심했을텐데 기대감이 있었다"며 선수를 칭찬했다.

이랜드는 김영광의 페널티킥 선방이 없었다면 분위기를 내줄 위기에 놓였다. 우 감독대행은 "경기에서 흐름이 중요한데 김영광 선방 덕에 흐름이 우리 쪽으로 온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복기했다.

우 감독대행은 8월에 홈 5연승을 목표로 했다. 벌써 3연승을 이뤘다. 이에 대해 "모든 면에서 원하는대로 이뤄졌다. 운도 따라주다보니 선수들이 신바람이 난 것 같다. 계속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남은 경기서도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