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선녀들-리턴즈', 경복궁에서 찾은 아픈 역사의 의미(ft. 최희서)[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8.18 22: 31

‘선을 넘는 녀석들’의 의미 있는 역사 여행이 다시 시작됐다. 
18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서울 곳곳에 위치한 역사의 현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민이 새 멤버로 합류해 전현무, 설민석, 유병재와 함께 했다. 
이날 본격적인 역사 탐방에 앞서 새롭게 만난 이들은 김종민의 합류에 놀랐다. 김종민은 “사실 역사에 관심이 굉장히 많다. 배울 데가 없어서 제대로 배워보려고 왔다”라며 “한 번쯤은 역사 지식이 꽉 찼으면 좋겠다. 내가 가르쳐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설민석은 “무심코 지나다니는 서울에 우리의 역사들이 막 숨어 있다. 그걸 발굴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유병재와 전현무는 정해인과 문근영과 함께 역사 탐방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첫 번째로 경복궁을 찾았다. 과거 일제강점기의 피해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시청자들과 역사 지식을 나웠다. 설민석은 “서울 다시보기. 부제 빛과 그림자”라고 이번 탐방의 투어를 설명하며, “어두운 과거를 교훈 삼아서 밝은 미래를 펼쳐 나가 보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경복궁 탐방에는 배우 최희서가 함께 했다. 최희서는 역사에 대한 지식을 자랑하며 일본의 만행에 분노하기도 했다. 이들은 역사 속에서 4번의 수난을 겪은 광화문에 대해 설명하는 등 경복궁 곳곳을 탐방했다. 설민석은 경복궁 곳곳에 숨어 있는 역사의 흔적을 상세하게 설명해줬다.
특히 설민석은 조선 물산 공진회에 대해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다. 우리 조선의 얼굴이잖아요. 얼굴 이마에 제국주의를 새긴 것이다. 조선인들이 최대한 많이 보게 교통비를 지원해주거나 단체 관광을 시키기도 했다.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보게 했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 소장인 호사카 유지 교수도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한국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귀화를 하기도 했다. 그는 “호사카가 성이기 때문에 호를 성으로 하려고 했는데 이름을 그대로 하라고 하더라. 일본식 이름에 독도가 한국 거라고 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아서 조금 미뤘다. 은퇴를 하게 되면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설민석은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잘 몰랐을 부분들까지 설명하며 지식을 공유했다. 지식을 공유하고 역사 탐방을 함께 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완성했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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