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나은♥"..'슈돌' 도경완, 내레이션→도책바가지→성공한 덕후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8.19 06: 52

'슈퍼맨이 돌아왔다' 도경완 아나운서가 나은이와 만나 성공한 덕후가 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나은이와 '성덕' 도경완 아나운서의 만남이 그려졌다. 
'슈돌' 내레이션 도경완 아나운서는 축구선수 이동국, 박주호가 뛰는 'K리그 올스타 친선 경기'를 응원하려고 서울에 도착한 나은, 시안이를 만나기 위해 기다렸다. 

내레이션을 하면서 나은이의 '덕후'임을 인증한 도경완 아나운서는 지난해 연말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나은이와 셀카를 찍으며 작은 소원을 이뤘다. 평소 별명도 도책바가지. 이번에는 축구 경기 에스코트 키즈를 맡은 시안, 나은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도경완은 KBS 방송국에서 양손을 만지작거리며 나은이를 기다렸고, 머리에는 '사랑해요 박나은' 머리띠를 착용한 채 설렘과 긴장이 교차한 모습을 드러냈다.
나은이는 도경완을 보자마자 달려왔고, 도경완은 "나은이가 날 보고 달려오더라. 예상도 못했다. 진짜 나한테 안겨줘서 얼굴이 고구마가 됐다"고 밝혔다. 도경완은 품에 나은이를 안은 뒤, 입을 다물지 못했고,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반대로 시안이는 낯선 도경완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웃음을 유지했다. 
12년차 아나운서 도경완은 두 아이 앞에서 "사랑해요 박나은"이라고 외치며 응원가를 불렀고, 이를 본 시안이는 노래를 거부해 웃음을 안겼다. 
도경완은 시안이와 나은이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줬고, "삼촌이 다 사주겠다.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얘기해도 된다"고 했다. 착한 나은이는 도경완에게 아이스크림 위에 있는 초코릿 과자 토핑을 아낌없이 나눠줬고, 감격한 도경완은 "아까워서 어떻게 먹냐, 올해 연봉이 소폭 삭감되더라도 이 기쁨으로 즐기겠다"며 웃었다. 
도경완은 아이들이 에스코트 키즈와 매치볼 전달을 하는 동안 경기장에서 열심히 응원도 했다. 그는 "아니, 내가 가야하는데, 우리 나은이 삼촌이 응원을 해줘야 힘을 내는데.."라며 혼자서 안절부절했고, 전광판에 이동국이 나오자 "아이고 시안이 아빠, 시안이 아빠"를 외치며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
매치볼 키드 건나블리 남매가 등장하자, 도경완은 "나은아~"를 목놓아 불렀고, 내레이션 한채아는 "이 분은 또 왜 그러냐, 안에서 새는 도책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더니"라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도경완은 "나은이가 잘한다. 실전에 강하다"며 칭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임무를 완벽하게 끝낸 시안이와 나은이가 자리로 돌아왔고, 도경완과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 도경완이 "아빠 파이팅"을 외치자, 나은이는 "아빠 혼자 파이팅 아니고, 친구들도 골 해야지"라며 지적했다. 도경완은 나은이의 뼈때리는 교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등 '기승전-나은사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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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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