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승 실패' 람파드, "승리 못해 아쉽지만 첼시 팬들 성원 감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8.19 08: 06

 데뷔전 승리의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는 프랑크 람파드 첼시 감독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홈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첼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경기서 졸전 끝에 1-1로 비겼다.
첼시 레전드인 람파드 감독은 홈 팬들 앞에서 데뷔승을 고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부임 후 치른 3경기서 2무 1패에 그치며 첫 승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4 대패의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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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파드 감독은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인 BBC를 통해 “(선제골이) 너무 일찍 나왔다. 우린 무언가를 노력하면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첼시는 이날 전반 7분 만에 마운트의 선제골로 리드했지만 후반 22분 은디디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또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첼시는 이날 총 14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1골에 그쳤다. 람파드 감독은 “더 냉정해져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람파드 감독의 홈 팬들의 환대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곳은 내 고향이다. 팬들의 성원에 정말 감사하다”는 그는 “첼시는 내가 정말 오랫동안 뛴 내 클럽이다. 승리하지 못해 약간 아쉽지만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람파드 감독은 오는 24일 노리치 시티 원정길에 올라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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