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촬영까진 문제 NO"...구혜선·안재현, 이혼 과정에 쏠리는 관심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8.19 15: 36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의 이혼 배경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과 한 달도 안 지난 '미운 우리 새끼' 촬영에서는 구혜선이 안재현을 언급하는 데에 문제가 없었던 것이 드러나며 급격하게 불화, 이혼이 진행된 것에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8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러나 남편 안재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방송 당일 불거진 두 사람의 이혼 위기 여파 때문이다. 
구혜선은 이날 개인 SNS를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심경글을 게재했다. 그는 남편 측이 보도 기사를 예고한 점을 밝히며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고 덧붙였다. 

[사진=SBS 제공]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구혜선 스틸 컷.

특히 그는 심경과 함께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서 안재현은 "당신이 준 합의서와 언론에 올릴 글 다음 주에 내겠다", "'신서유기' 측과 말했다", "합의된 일이고 서류만 남았다"고 말했다. 반면 구혜선은 "엄마 상태 보고 하자", "내게 '신서유기'가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진 않다. "인정사정없이 굴면 나도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맞섰다. 
안재현이 포토월로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한 구혜선과 안재현이다. 당시 두 사람은 프러포즈 과정을 SNS를 통해 공개하고 tvN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 시리즈에 출연하는 등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사랑받았다. 안재현 또한 tvN 예능 '신서유기' 시리즈에서 구혜선에 대해 언급하며 아내를 "구님"이라고 부르는 등 애정을 뽐내기도 했다. 이에 구혜선의 갑작스러운 이혼 고백은 대중의 충격을 자아냈다. 
더욱이 18일은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미우새' 방송 당일이었던 터. 본 방송 이틀 전인 16일까지만 해도 '미우새' 측은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첫 키스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힐 것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갑작스러운 구혜선의 이혼 고백에 '미우새' 제작진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이에 제작진은 본 방송에서 구혜선과 안재현에 관한 에피소드를 과감히 편집했다. 
구혜선의 '미우새' 녹화는 지난달 31일 진행됐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만 해도 구혜선은 제작진에게 이혼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 녹화 당시 안재현에 관한 질문에도 자연스러운 대담이 오고갔다. 그렇기에 더더욱 '미우새' 방송 당일 불거진 구혜선의 이혼 소식이 놀라움과 충격적이었다는 귀띔이다.
배우 구혜선이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본인이 직접 게스트로 출연하는 방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혜선이 이혼 과정을 대중에게 공개한 상황. 갑작스러운 구혜선의 심경 발표와 안재현과의 이혼 소식에 대중의 염려와 호기심도 증폭하고 있다.
'안구 커플'로까지 불리며 사랑받았던 구혜선과 안재현인 만큼 이혼 여부를 떠나 원만하지 못한 과정과 극심한 견해 차이가 아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투병 중인 모친과 직접 출연한 방송을 앞둔 당일 이혼 과정을 공개한 구혜선을 걱정하는 팬들의 목소리도 높은 상황.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과정에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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