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 천만염원"..'컬투쇼' 조정석x임윤아, #♥거미 #모델워킹 #댄스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8.19 14: 57

'컬투쇼' 조정석과 임윤아가 영화 '엑시트' 천만을 기원하면서 다양한 에피소드와 댄스를 공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엑시트' 주연 조정석과 임윤아가 출연했다. 
영화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 (주)외유내강, 공동제작 필름케이,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작품이다. 조정석은 짠내 폭발 청년 백수 용남, 임윤아는 현실 퍽퍽한 회사원 의주를 맡아 열연했다.

'엑시트'는 개봉 7일 만에 일찌감치 손익분기점 350만 명을 넘었고, 18일 째 700만까지 돌파하면서 여름 극장가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참고로 순 제작비는 약 102억 원으로, 홍보비 등을 더한 총제작비는 약 130억 원이다. 19일 현재는 누적관객수 750만을 돌파한 상태다.
김태균은 "조정석한테 목요일에 전화해 이럴 때 힘을 더 모아야 천만이 된다고 한다. 전화를 했더니, 출연을 흔쾌히 허락해주셨다"고, 뮤지는 "영화가 7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금 현장에 있는 청취자 분들도 거의 다 영화를 봤다"며 인기를 증명했다.
김태균은 "내가 평소 영화를 거의 안 보는데, 나도 영화를 봤다. 재난 영화를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있는데, 캐주얼하고, 가족의 애틋함도 담겨 있더라. 웃음도 많이 나오는 영화"라고 했다. 조정석은 "우리 영화를 한 번 봐달라, 일단 재밌고, 재난 영화라고 해서 무서울 수도 있는데, 위트 있게 풀어냈다", 임윤아는 "'엑시트'를 소개할 때 항상하는 말이 있다. 코믹, 액션, 재난, 가족애, 감동 등 모든 게 담겨 있어서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라고 한다"며 자랑했다. 
청취자는 "'엑시트' 뉴스 베플마다 '따따따 따따 따따따따따'가 써 있길래 뭔가 싶었는데, 나도 이제 알게 됐다. 재미와 함께 안전에 대한 교훈도 주는 영화"라고 했고, 김태균은 "'이게 뭐야?' 하는데 영화를 보면 확 이해가 된다"고 답했다. 임윤아는 "'따따따'가 모스 부호인데 여러명이 불빛을 동시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입으로 '따따따' 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장모님이 '엑시트'를 보고, 조정석이 거미랑 결혼해서 그런지 벽을 잘타네 그러더라"는 사연을 보냈고, 김태균은 "정확하다. 정확한 의견을 내셨다. 그래서 벽을 잘 타고 다니는 것 같다. 난 스파이더맨 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를 보고 거미는 뭐라고 했냐?"는 질문에 조정석은 "아주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 벌써 3번 봤다고 했다. 나랑도 보고, 친구들과도 봤다"고 답했다. 
김태균은 "두 사람의 풋풋한 케미가 정말 좋았다. 영화에서 썸이 약간 있냐?"고 물었고, 조정석은 "대학교 산악부 동아리에 있었고, 클라이밍을 하면서 의기 투합하고 친목을 도모하던 사이다. 그 동아리에서 의주가 에이스고, 난 에이스를 부러워하는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몸을 잘 쓸수 있냐? 영화를 보고 달리기와 클라이밍을 잘해야 살 수 있구나 싶었다"는 말에 조정석은 "어릴 때부터 성룡의 영화를 좋아했다. 그래서 뛰어내리고 오르고, 나무 타는 걸 했다. 그런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어릴 때 굉장히 개구쟁이였다"며 웃었다.
김태균은 "윤아 씨는 굉장히 여리여리한데 영화 속 모습은 절대 안 그렇다"고 놀랐고, 임윤아는 "많이 뛰고 벽을 오르는 장면이 있다. 혼자 오르는 것보다 조정석 오빠와 같이 하는 장면이 많았고, 힘을 쓰는 게 많아서 고생을 많이 했다. 난 달리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조정석은 "윤아를 보면서 임팔라인 줄 알았다. 같이 달리는 장면이 많았는데, 눈이 너무 예쁜데 어딜 뛰어넘을 땐 임팔라처럼 폴짝 폴짝 뛰어넘더라. 진짜 잘 뛴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임윤아는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도 한 번 뛰어달라고 했다. 딱 뛰는 모습을 보고 '음 OK'라고 하셨다", 조정석은 "달리기도 빠른데, 허들처럼 장애물을 뛰어넘을 때도 잘했다. 윤아 씨가 춤을 잘 추니까 그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임윤아는 "약간 승부욕이 있고, 운동 신경도 좀 있는 것 같다. 하나를 하면 강하게 해보고 싶은 게 있는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김태균은 조정석을 향해 "영화를 위해서라면 춤을 한 번 출 수도 있는 거 아니냐? '극한직업' 배우들도 와서 춤을 췄더니 천만이 넘어갔다"며 춤을 요청했다.
조정석은 '컬투쇼' 2부가 시작하자마자, 천만을 염원하는 브레이크 댄스를 췄고, 임윤아는 모델 워킹을 선보였다. 조정석은 임윤아의 워킹에 맞춰 다시 한번 댄스를 보여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2부 중간에는 '엑시트'에서 조정석의 누나로 출연한 김지영이 깜짝 등장했다. 김지영은 "지금 SBS 방송국에서 드라마를 촬영하다 라디오 출연 소식을 듣고 잠깐 내려왔다. 조정석, 임윤아가 나보다 후배지만 존경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 밖에 나가서도 이런 배우들이 없다고 자랑하고 다닌다. 영화를 위해서 투자하는 게 어마어마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균은 "이 영화의 기운이 좋았다는 게 느껴진다. 촬영장에서도 배우들의 호흡이 좋았던 게 보인다"고 했고, 조정석은 "배우들과 함께 촬영하다가 혼자 촬영할 때 너무 외로웠다. 그 정도로 호흡이 정말 좋았다"고 했다. 
임윤아는 "요즘 요리에 관심이 많다"고 얘기했고, 조정석은 "우리 집에서 요리는 아내 지연 씨가 주로 한다. 지연 씨가 아주 잘한다"고 답했다. 김지영은 "조정석이 아침에 촬영장에 올 때 밥을 먹자고 하면 '난 먹고 왔어' 그런다"며 웃었다. 조정석은 "정말 아침을 잘 차려준다. 이 자리를 빌려 너무 감사하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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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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